병원 앞에만 가면 가기 싫다고 드러눕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변에 눈치도 보이고, 답답한 마음에 짜증까지 나게 되는데요. 지금부터 병원 무서워하는 아이, 해결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원 무서워하는 아이, 왜 그럴까?
아이가 병원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이전에 아팠던, 또는 공포스러웠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코를 빼거나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를 시작으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는 기억력이 높아지는 돌 이후부터 심해지게 됩니다. 성인도 주사 맞는 게 싫은데, 아이가 이런 경험에 공포를 느꼈다면 가기 싫다고 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님들 중에는 “겁쟁이구나?”, “하나도 안 무서워!” 등 아이의 감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방법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의 공포감 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병원 앞에서 공포감을 느낀다면 ‘공감’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엄마도 병원 싫은데, 빨리 치료를 해야 놀 수 있어”, “금방 끝나니까 걱정하지마”하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진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방법들이 통하지 않는다면 결국 강제로 치료를 받도록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병원 치료를 안 받을 수는 없는 거구나”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것이 최후의 수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심하게 운다고 하여, 진료를 미룬다면 차후 아이의 저항은 더욱 심해지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많은 분들이 “주사 잘 맞으면 장난감 사줄게”, “주사 안 맞을 거야”, “하나도 안 아파”라며 거짓말을 하곤 하는데요. 이럴 경우 아이가 부모에 대한 불신이 커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되, 설득, 공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1. 병원놀이를 합니다.
병원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주사기, 청진기 등을 가지고 놀아줍니다. 의사와 환자의 역할을 바꿔가며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치료를 받는 이유 등을 적절히 설명해주면 좋습니다.
2. 마음을 다스릴 시간을 줍니다.
갑작스레 병원에 방문하는 것은 공포감을 더하게 됩니다. 병원을 가기 하루 전날, 아이에게 방문 목적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게 전달하는 것보다는 친구들이 치료받은 이야기를 전달하여 공포감을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진료시간보다 일찍 갑니다.
예약시간에 임박해서 병원을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30분 정도 일찍 방문하여, 아이가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 줘야 긴장감이 풀어집니다. 기다리는 과정 중에 아이와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이 아픈 걸 없애주실 거라는 이야기도 함께 해주면 좋습니다.
4. 보상을 해줍니다.
병원 진료를 끝마쳤다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힘든 일을 해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에게 진료 후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에게는 병원 가는 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게 되고, 훨씬 수월하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병원 무서워하는 아이 해결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이에게 협박, 공포감 등을 조성하는 방법은 매우 좋지 못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사람들 많은 데서 아이를 질타하는 것 역시 상황을 악화시키기에 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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