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무는 아이, 어떻게 고쳐야 할까?

아이의 깨무는 버릇 때문에 걱정이신가요? 이럴 때 혼내야 하나, 타일러야 하나,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부터 깨무는 아이 어떻게 고쳐야 할지 좋은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깨무는 이유

 

 

아이의 깨무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기분을 나타내는 것이나 시기별로 소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생후 12~24개월 :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
생후 25~36개월 : 말로 표현을 못하는데서 나타나는 답답함
생후 37개월 이상 : 승부욕, 질투심 등의 감정 표현

 

깨물었을 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아이들은 보통 깨물기 전에 특정 행동을 하곤 합니다. 화를 표출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인상을 찡그리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전조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아이에게 깨무는 행동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주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전조증상이 없이 깨무는 것인데요. 이럴 경우 아이를 우선 ①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런 후, ② 아이의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도록 유도하고 ③ 진정이 되면 절대 사람을 깨물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제 ④ 부모와 함께 친구에게 가서 “깨물어서 미안해! 이제 그러지 않을게”라는 말을 해주면 됩니다. 단, 아이에게 이를 먼저 시키는 것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므로 부모가 먼저 말을 해주고 이를 따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사과가 끝나면, 용기 낸 아이에게 칭찬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깨무는 아이 예방법

 

 

아이가 잘 깨문다면 이는 공격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므로 이를 평소에 잘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에 따라 블록 쓰러뜨리기, 악기 두드리기, 종이 찢기, 놀이터에서 뛰어 놀기 등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간혹 아이에게 깨무는 게 얼마나 아픈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무는 행동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더 키우는 꼴이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만약 4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공격성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체크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별다른 일이 없었는지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고, 또한 부모의 양육 방식에 강압적인 부분이 없는지도 뒤돌아보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된다면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유독 친구들을 깨문다면?

집에서는 별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유독 친구들을 깨문다면 이는 배변, 식사, 친구들 또는 선생님과의 관계 등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와 깨무는 이유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트레스에 공감을 해주되 무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교육시켜 주어야 합니다.

 

※ 장난스럽게 깨문다면?

공격적인 성향이 아닌 장난스럽게 살살 깨무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는 보통 장난감 또는 인형, 부모의 손가락, 몸 등을 물게 되는데요. 혹여 귀엽다고 함께 장난을 치면 절대 안 됩니다. 아이에게 무는 강도와 상관없이 깨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일관되게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깨무는 아이, 어떻게 고쳐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아이와 충분한 대화만 나누어도 깨무는 버릇이 개선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훈육 과정에서 절대 화를 내거나 장난치면 안 되니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