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다가 자꾸 뱉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이신가요? 잘 고쳐지지 않는 이런 행동은 다 이유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음식 뱉는 아이 해결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뱉는 아이, 이유는 뭘까?
1.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어요.
소수이지만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잘 뱉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고기 같이 여러 번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을 때 잘 나타나며, 어느 정도 저작을 하다가 뱉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만약 고기 이외에 아이가 좋아하는 소시지, 고기 튀김류에서도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이는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대부분 음식에서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어린이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예민해요.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 보는 음식을 먹을 경우 또는 먹기 싫은 음식을 먹을 경우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몇 번 씹지 않고 뱉어내게 됩니다. 만약 엄마가 이를 혼내면, 뱉지 않고 입안에 물고 있기도 합니다.
3. 애착에 문제가 있어요.
엄마와의 애착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뱉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해 준 음식에 대한 거부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보통 두 돌이 지나 고집이 세질 때 이 같은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엄마와 애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잘못된 식사 습관 때문이에요.
초기에 자리 잡은 잘못된 식사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TV를 보면서 밥을 먹거나 항상 엄마, 아빠가 떠먹여주는 습관을 들였을 때 많이 나타나는 데요. 이런 식사 습관은 아이가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5. 모유 또는 분유가 뭉쳐있어요.
모유, 분유는 보관하거나 또는 제조과정에서 잘 안 풀리고 뭉쳐질 수 있습니다. 아기의 입장에서는 평소 먹었던 액체가 아닌 고형 형태의 물질이라 이를 이상하다고 판단해 뱉는 것입니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음식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 뱉는 아이 대처 방법
1.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입 안이 특히 예민하기 때문에 되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는 한 번 데쳐서 조리하고, 고기 같이 질긴 음식은 잘게 썰어서 먹기 좋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조금씩 씹는 훈련을 할 수 있게 식감이 조금 더 단단한 음식을 주면 됩니다.
2. 식사 시간을 재미있게 해 줍니다.
식사 시간을 ‘어쩔 수 없이’, ‘먹으라니까’ 라는 기분이 들게 하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식사시간은 즐겁고 기다려진다’라는 느낌이 나게 해주어야 하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릇과 젓가락, 숟가락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플레이팅을 귀엽게 해 재미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거부반응이 심하다면 야외에서 밥을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는 아이가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 때문에 싫어했던 음식도 얼떨결에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잔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자꾸 “먹어라!”, “뱉지 마라!” 등의 잔소리를 한다면 아이는 식사가 스트레스로 여겨집니다. 이 때문에 엄마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어주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어도 이를 강요하면 안 되며, 엄마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을 취합니다. 화를 내는 건 더더욱 안 됩니다.
4. 뱉었다고 다시 밀어 넣으면 안 됩니다.
간혹 음식을 뱉는 것이 보기 싫어서 다시 입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자칫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더욱 심화시켜 구토를 하게 만드는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음식을 뱉을 때는 안 좋은 행동이라 설명해주고, 잘 먹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며 보상심리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음식 뱉는 아이 해결 방법에 대한 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음식 뱉는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뱉는 이유를 들어보고, 공감하며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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