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처럼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힘드신가요? 많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자꾸 거부하는 아기 때문에 난처할 때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이유식 거부하는 아기 해결 방법 8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유식을 거부하는 걸까?
1.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아기도 성인처럼 바이오리듬이 존재합니다. 즉,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스트레스에 따라 이유식을 거부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는 모션만 취해져도 울거나 땡깡을 부리곤 합니다.
2. 농도 조절에 실패했을 경우
아기에게 이유식은 처음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농도가 너무 짙어 입 안에서 뭉쳐진 느낌이 나거나 목 넘김이 부드럽지 않으면 먹지 않고 뱉거나 한 번 먹고 거부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낯선 향과 식감이 있을 경우
아기는 향과 식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초기와 달리 중기에 넘어가면서부터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낯선 향과 식감으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단맛에 길들여질 경우
초기에 이유식으로 많이 해주는 재료가 단호박과 고구마입니다. 단맛은 물론, 부드럽기까지 하기 때문에 아기가 먹기 딱 좋은데요. 하지만 아기가 잘 먹는다고 하여 단맛 위주의 이유식만 구성하면 다른 맛이 나는 이유식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5. 배가 고프지 않은 경우
아기 역시 성인처럼 배가 고프지 않으면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만약 이유식 전에 수유 또는 간식을 주었다면 이유식을 거부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유식 거부하는 아기 해결방법
1.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기가 안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을까, 성장에 안 좋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데요. 이러면 자연스럽게 아기가 먹기 싫다는 데도 강제로 입에 넣으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기 역시 이유식이 처음이고 낯설기 때문에 천천히 적응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기에 이유식을 먹지 않는다면 분유와 양을 조절하여 아기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2. 억지로 먹이면 절대 안 됩니다.
이유식을 억지로 먹이면 거부감은 2배, 3배로 더욱 커지게 됩니다. 아기가 먹기 싫다는 제스처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이유식을 중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3. 과일 퓨레를 번갈아 줍니다.
단맛만 편식한다거나 이유식의 종류에 따라 거부감이 다르다면 과일 퓨레를 번갈아 가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식을 한 입주고, 과일 퓨레를 소량 한 입주는 형태로 반복해주는 것으로 훨씬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자리를 옮겨봅니다.
아기는 주변의 상황에 따라 기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장소를 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의 입장에서는 다소 적막할 수 있는 주방, 식탁 보다는 놀이방이나 장난감이 있는 거실에서 먹이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5. 이유식의 농도를 조절합니다.
이유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가 아니라 농도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넣었어도 먹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죠. 만약 아기가 한 입만 먹고 거부한다면 이는 농도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좀 더 물게 타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식기를 교체해 줍니다.
아기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들어간 식기를 사용합니다. 이럴 경우 아기는 이유식을 먹는 시간을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웃으면서 훨씬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7. 혼자 먹게 해줍니다.
보통 엄마들은 아기가 흘리지 않고 먹도록 떠먹여 주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유식으로 난장판이 되더라도 아기에게 수저를 쥐어주고 혼자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는 혼자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더불어 양도 조절하며 이유식에 대한 압박, 거부감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습니다.
8. 감정 변화를 줄입니다.
아기는 엄마, 아빠의 감정 변화에 특히 민감합니다. 거부한다고 하여 과한 설득을 한다던가 칭찬, 짜증 등의 감정이 나타나면 아기의 입장에서는 이유식을 먹는 시간이 답답하고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이유식 거부하는 아기 해결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많이 먹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느 부모나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먹게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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