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독립,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아이가 잠자리 독립을 하지 못해 걱정이신가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부터 잠자리 독립 관련 좋은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리 독립, 언제가 좋을까?

 

 

보통 잠자리 독립을 언제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적정 시기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드는 만 3세 정도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 적정 시기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약 만 3세에 잠자리 독립을 시도하다 아이가 불안함을 느낀다면 억지로 하지 말고 시기를 늦추는 것이 맞습니다. 억지로 분리를 했다가는 악몽, 불안, 초조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달에 저해가 될 수 있습니다.

 

※ 잠자리 독립 신호

-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졌다.
- 자신의 방에 머무는 걸 좋아한다.
- 엄마와 떨어져 노는 시간이 늘었다.
- 침대에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다 놓는다.
- 엄마와 자는 공간을 좁아한다.
- 엄마와의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는다.
- 혼자만의 공간을 만든다.

만 3세 시기를 놓쳤다면, 2차로 초등학교 입학 무렵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마저도 실패했다면 사춘기가 시작되는 11세쯤을 마지막 잠자리 독립시기로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당 시기는 이차성징이 나타나기 때문에 꼭 분리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럽게 독립이 이뤄지기 어려워한다면 같은 공간에 있되, 자리를 확실히 구분하여 혼자 자는 것에 적응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잠자리 독립, 이렇게 하세요

1. 안심시켜 주세요.

아이가 잠자리 독립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포감입니다. 즉, 귀신이 나타날 것 같은 기분, 엄마가 옆에 없다는 불안 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에게 자기 전, 엄마는 바로 옆방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면 됩니다. 더불어 귀신이 나타난다 하여도 엄마 아빠가 지켜주니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해줍니다.

 

2. 애착물건을 쥐어주세요.

애착인형, 장난감 등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이에 따라 평소 좋아하는 물건을 안거나 쥐고 잘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가 ‘자신의 방’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쁜 커튼 또는 이불로 방을 꾸며주고, 캐릭터 벽지나 야광스티커 등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4. 잠자는 패턴을 만듭니다.

동일한 시간에 잠을 자서 바이오리듬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즉, 잠을 자기 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인사를 하는 패턴을 잡아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5. 가족이 모두 잠들어야 합니다.

간혹 아빠와 엄마는 잠자지 않고 아이만 재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에게 자신만 다르다는 반발심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항상 동일한 시간에 불을 끄고 모두 잠이 들어야 합니다.

 

6. 급하게 하지 않습니다.

“잠자리 독립을 시켜야겠다” 마음을 먹었다고 바로 방을 분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니까요. ① “잠자리 독립을 하도록 노력해보자” 계획을 전달하고 ② 침대 내에서 간격을 떨어뜨려 잡니다. ③ 적응이 되면 이불을 따로 사용하다가 ④ 본격적으로 잠자리 독립을 시도합니다.

 

7. 눈물에 마음 약해지지 않습니다.

만 3세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잠자리 독립을 시도하였는데, 아이가 새벽에 눈물을 흘리며 안방에 온다면 이는 아직 시기가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11세임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면 안 됩니다. 아이가 새벽에 눈물을 흘리며 오더라도 혼자 잘 수 있도록 마음의 안정감과 분위기를 조성, 잠자리 독립을 유도해야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잠자리 독립 관련 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누구는 태어나자마자 잠자리 독립을 했다더라, 누구는 하루 만에 했다더라, 수많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의 성향 차이가 있을 뿐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아이가 잠자리 독립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